화평교회에서 6년여 동안 제자훈련 및 가정교회 사역 등으로 성도들을 섬겼던 조수아 목사님께서 본 교회를 사임하고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소문이 나있는 태안 염광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시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적 상황으로는 더 있어야 할 조목사님이시지만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보면 가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판단 때문에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우리와 고와 낙을 같이하며 동역했던 조목사님과 이별하게 되어 섭섭한 마음이 많지만 주님의 뜻과 부르심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기쁨과 감사로 조목사님을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화평교회에 오셔서 신실하게 성도들을 섬기면서 훈련받으셨기에 가서도 목회를 훌륭하게 잘 하리라 확신되어집니다. 조목사님을 보내면서 서운한 마음 가운데도 하나님께 감사한 일 들이 생각납니다. 첫째는 조목사님을 비롯하여 화평교회를 섬기던 교역자분들이 있을 때나 떠날 때나 한결같이 좋은 모습을 남기고 간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로 부임해 가는 것입니다. 조목사님이 부임해가는 교회는 목회자라면 가서 목회를 하고 싶은 교회인데 청빙 받아 가시게 되었으니 조목사님 자신이나 청빙하는 교회 그리고 보내는 화평교회 등 모두에게 영광과 기쁨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조목사님을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시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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