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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평교회 소그룹목회 반응 크다 |
| 가정교회·제자훈련 두 기둥 삼아 균형잡힌 목회철학 실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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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평교회는 소그룹목회 노하우를 전국 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가정교회 지도자 세미나를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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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화평교회(최상태 목사)는 소그룹 목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자훈련과 가정교회를 두 기둥으로 한 균형 있는 목회철학을 지향하고 있다.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많지만, 소그룹목회가 공동체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번식해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화평공동체의 가정교회는 주로 목요일 혹은 금요일 밤에 각 가정에 돌아가면서 남녀가 함께 모인다. 한 가정교회 인원은 보통 7~25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원 증가보다는 관계성이나 성숙도에 따라 분가를 시행한다.
매 주 모이면 식사를 한 뒤 찬양, 삶의 나눔, 중보기도, 성경공부, 전도와 선교, 파송기도 등을 진행한다. 각 가정교회별로 선교지가 연결되어 있어 후원하며, 연 2회 정도 이벤트나 축제를 개최해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또한 각 가정교회 재량껏 이웃사랑실천을 위한 봉사, MT, 수련회 등을 갖기도 한다.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는 “우리의 가정교회는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는 원리와 정신, 그리고 그 역동성을 우리 상황에 맞게 발전, 계승시켜 가자는 것”이라며 “소그룹목회를 하면서 잘 훈련된 평신도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매번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그룹 목회를 한국 교회에 소개하기 위해 화평교회에서는 매년 가정교회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제11회 세미나를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어 가정교회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평신도지도자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셋째 날에는 90여 명의 훈련받는 목회자들과 100여 명의 타교회 평신도지도자들도 참석해 80여 개의 화평교회 가정교회를 직접 참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정교회가 무엇인가?’에서부터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가정교회 사역간증’ 등 가정교회의 A에서 Z까지 화평교회가 지향하는 소그룹 목회철학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최상태 목사는 “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 한국교회의 소그룹 운동이 교회론에 입각한 본질로 돌아오고, 공동체성을 지향하는 소그룹에 훈련된 사람들이 세워지는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세미나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한 새창조교회 이성현 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교회의 주인과 담임목회자 같은 마음으로 가정교회를 이끌며 교인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았다”며 “목회지로 돌아가 이런 좋은 모델을 잘 접목시켜서 또 하나의 건강한 목회를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자훈련을 기초로 공동체성과 말씀에 초점을 맞춘 화평교회의 소그룹목회가 목회현장에서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점차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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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kid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