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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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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리더를 계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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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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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pyung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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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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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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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상태목사
 조회 : 7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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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7-07 오후 1:37:00 | 월간 교회성장 2004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소그룹 리더를 계발하라(화평교회 사례 중심으로)
최상태 목사 (화평교회 담임)
소그룹이 교회사역의 중심이 되게 하라.
화평교회의 모든 사역은 소그룹(가정교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50개 가정교회별로 수련회, 예배, 봉사, 기도회, 전도축제, 심방, 국내외 선교, 야유회, 사회봉사 등 역동성있게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빌 도나휴(Bill Donahue)가 말한 것처럼 '소그룹이 있는 교회와 소그룹 중심의 교회'는 다른 것이다.
화평교회는 소그룹사역을 목회의 한 방법론이나 프로그램으로 여기지 않고 목회의 본질이며 중심사역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그룹 사역은 주님이 친히 하셨던 사역이며 초대교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령에 의해 탄생된 초대교회는 가정교회(소그룹)로 시작하여 놀랍게 성장해 갔다. 사도행전은 소그룹(가정교회)으로 시작해서(행1장) 소그룹(가정교회)로 마무리 되어진다.(행28장)
화평교회는 소그룹(가정교회)과 대그룹(큰 공동체)이 균형있게 나아가고 있다. 대그룹의 취약한 부분을 소그룹(가정교회)이 보완해 주고 소그룹(가정교회)의 약한 부분을 대그룹(큰 공동체)이 확실하게 감당하며 서로 독립적이면서 유기적관계로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가 성장해 가고 있다.
사람이 온전히 서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소그룹이다. 대그룹에서는 받기 어려운 관심과 사랑과 지지를 소그룹에서는 자주 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일반적 이점 외에도 소그룹은 한 영혼을 변화시키며 성숙시키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준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필요와 가치관과 관심사가 무엇임을 알 수 있으며 삶을 서로 깊이 나눌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소그룹 안에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경험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서 형제애를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좋다. 학습의 효과나 치유의 역사, 서로의 관계성, 친밀감, 소속감, 안정감, 인재발굴과 양성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소그룹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실제 목회 현장에서 경험할 수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소그룹이 교회 사역의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
훈련된 사람이 중요하다
소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된 리더이다. 소그룹이 좋고 유익하여 교회 내에 많은 소그룹을 편성해 놓았다 해도 그 그룹들을 인도할 지도자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어떻겠는가? 화평교회는 사람을 훈련해서 지도자로 세우는데 목회를 걸만큼 집중한다. 그 이유는 훈련된 사역자 한 사람의 영향력이 훌륭한 건물이나 많은 숫자나 예산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훈련된 한사람은 훈련되지 않은 수백, 수천 명과도 바꿀 수 없다. 교회가 리더를 계발하고 훈련하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소그룹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건강하고 생명력있게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화평교회는 사람을 진리의 말씀으로 훈련해서 훈련된 사람에게 사역을 위임(Empowerment)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훈련을 통해서만 변화와 성숙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헌신 할 수 있고 사역을 감당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성된 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일에 오늘 한 알의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피땀을 흘리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Greg Ogden, 개혁이야기 (서울 : 미션월드 라이브러리, 2000, 16-33p)
보통 교회들이 10~20%만 사역하고 80~90%는 관람객이라고 한다. 그러나 화평교회는 큰 공동체나 작은 공동체에서 전체 성도의 사역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관람객(청중)을 훈련시켜 경기 주자로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그룹 리더는 어떻게 계발되는가?
화평교회는 훈련된 리더들도 많지만 계속 소그룹의 리더들이 준비되며 탄생되고 있다.
첫째, 교육과 훈련으로 되어진다. 교회가 건강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하려면 소그룹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하고 소그룹이 건강하려면 우선적으로 훈련된 리더가 필요하다. 화평교회에서 소그룹지도자로 세움 받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 훈련과정을 이수해야만 한다. 새가족반(5주), 양육반(13주), 제자반(35주) 지도자반(15주) 등이다. 그리고 그 외에 전도폭발, 신 ․ 구약성경공부반, 부부성장반, 부모역할반(APT) 등은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 훈련과정을 마쳤다고 누구나 소그룹지도자로 세우는 것은 아니다. 이들 가운데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있는 사람을 소그룹 지도자로 세운다.
둘째, 사역을 위임함으로 계발된다. 사람이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변화되고 성숙해지지만 직접 사역을 경험함으로써 놀랍게 계발되고 변화되는 것을 사역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무리 고도의 훈련과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역하지 않으면 공동체와 하나님나라에 유익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다. 도리어 퇴보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지난해 본 교회 세미나에 참여한 목회자 한 분이 가정교회지도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러한 질문을 던졌다.“화평교회의 가정교회 현장을 보면서 평신도사역자들의 헌신과 섬김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무엇이 당신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그 직접적인 요인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이 때 사역자(가장) 한 분이 ‘훈련과 교육’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이 답변이 맞지만 전부는 아니다. 사역자들이 훈련 받은 대로 직접 사역을 하면서“헌신과 섬김이 깊어지더라”고 필자가 보완 답변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잠재해 있던 지도력이 사역현장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그룹 안에서 구성원들을 가르치고 섬기면서 함께 영적으로 성숙해가고, 인격적 변화를 경험하며 지도자 자신의 삶의 질이 바뀌어 감을 볼 수 있다.
셋째, 사역자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으로 더욱 계발된다.
소그룹 지도자는 이미 훈련된 자 이지만 지속적으로 돌봄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또 소그룹 지도자들이 자신의 쇄신과 진보를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김명호, 격월간 매거진 평신도를 깨운다 (서울 : 국제제자훈련원 2000년 46호)
소그룹 지도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받은 것으로 끝나고 재충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쉽게 영적으로 탈진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의 영적 지도자는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돌봄과 섬김과 훈련을 해야 한다. 화평교회에서는 이 사역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주일 오후 찬양예배를 월 1회로 줄이고 그 시간에 소그룹 지도자들의 모임을 갖는다. 평신도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과 재충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통 1부에는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30분 정도) 2부에는 리더십, 멘토링, 소그룹인도법, 상담, 공동체훈련, 그룹별 나눔 및 기도회 등을 갖는다. 어느 때는 사역 간증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주제별 특강 형식으로 교육을 받기도 한다.
필자는 소그룹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섬기는 일에 목회의 에너지 2/3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오늘날 셀목회를 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소그룹 지도자들에게 사역만 맡겨놓고 계속적인 돌봄이나 섬김이나 자원을 공급해 주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소그룹 목회를 지향하고 건강한 소그룹을 원한다면 소그룹 지도자들에게 집중해야만 한다. 시간이나 예산이나 훈련 등 에너지를 집중 투자해야 한다. 스티븐 코비가 말한 것처럼 사역자들이 황금알을 매일 낳기를 기대만 하지 말고 매일 황금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강 의 주 제
1박 2일 수련회
그룹별 나눔 및 기도회
전도대상자의 대상에 따른 전도전략
설립 16주년 제자훈련수료자컨벤션
리더십(John-Maxwell)
NQ(관계지수 높이기)
가정교회 발전을 위한 나눔
평신도 목회론
멘토링
효과적인 소그룹 운영
기독교의 역사관(교회사서론)
평신도 목회
가족치료
집단상담
공동체훈련
지도자의 자기관리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교회와 국가(특강)
성격유형검사
심리검사
인간관계론
▶ 매 주일 오후에 실시하는 소그룹 지도자들의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2004년 상반기)
넷째, Modeling으로 계발되어진다.
보고 듣고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소그룹 지도자들을 계발하고 있다.‘사람이 귀로 듣기만 하면 잊게 되지만(What I hear, I forget), 눈으로 보는 것은 기억이 되고(What I see, I remember), 손수 해보면 이해가 되고(What I do, I acguire), 남에게 가르쳐보면 파악이 된다(What I teach, I Master)’는 중국속담이 있다. 아주 적중한 말이다. 교육학자 반두라(Bandura)가 말한 것처럼‘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의해 나타날 결과를 관찰하고 생각하고 계획하고 예견한다’즉, 소그룹 안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보고 배우고 느낀 대로 따르게 된다. 건강한 소그룹은 대를 이어갈 수 있는 소그룹 지도자가 그 그룹에서 계속 탄생되어야 한다. 잔.맥스웰(John, Maxwell)이 말한 것처럼 참된 지도자는 계승으로 측정되기 때문이다
화평교회의 소그룹 예비지도자들은 가정교회에서 월 1회 정도 직접 인도하는 경험을 쌓게 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주일 오후는 가정교회 지도자 모임에 참여하여 훈련을 받게 하고 있다. 그 다음 주 소그룹 모임에 가서 나눔이나 성경공부 등 한 부분을 인도하도록 하고 있다. 소그룹 내에서 성령의 임재와 역사하심을 함께 체험하면서 영적지도자로 준비되어져 간다. 훈련을 통해서 듣게(hear) 하고, 가정교회 지도자(가장)를 보면서 보게(See)하고, 사역 현장에서 직접 인도하거나 가르쳐 경험하게 하여 이해(acguire)와 파악(Master)이 되게 하는 것이다. 소그룹 내의 리더가 예비 리더와 함께 팀의 중요한 부분을 의논하고, 계획하며, 사역을 분담하고, 함께 평가함으로써 지도력이 향상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소그룹 리더로 세워야 하는가? (선발기준)
소그룹 지도자는 신앙의 경륜이나 성경에 대한 지식이나 소그룹 인도에 대한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첫째,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소그룹은 구성원들과의 교제를 통해 성숙된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영적 공동체이다. 따라서 소그룹 지도자는 주위사람들이 좋아해야 하고, 따르고 싶어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역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열정이 있고 경륜이 있다 해도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따르는 사람이 없으면 소그룹지도자로는 합당하지 않다.
둘째, 성실한 사람을 소그룹 지도자로 세우라.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고 말하고 있다. 계속해서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빌4:8)’라고 말한다. 구성원들을 성실하게 돌아보고 모이는 일이나 기도하는 일에 또는 무슨 일을 맡겼을 때 변함없이 성실하게 잘 감당하며 본이 되는 사람을 세워야 그 소그룹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셋째, 사랑과 헌신의 사람을 세우라. 주님이 우릴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고 주님이 우리를 섬긴 것처럼 섬기기를 잘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울 때 틀림없이 가정교회가 든든히 서고 건강하게 부흥되는 것을 필자는 경험하고 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간, 은사, 물질을 아낌없이 구성원들을 위해 투자하는 지도자는 존경과 신뢰를 얻는다. 계산하고 섬길 때 혹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즐기는 리더에게서 상대방은 사랑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넷째, 소그룹에 대한 비전과 확신이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구역이나 속회 등의 개념을 가지고 소그룹 사역을 한다면 본인 자신에게도 기쁨이나 보람이 없고 교회에도 덕이 되지 않으며 열매 또한 나타나지 않는다. 소그룹 공동체에 대한 방향성, 비전, 확신을 마음에 품고 사역할 때 힘있게 사역할 수 있다. 소그룹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영적 재생산과 공동체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을 소그룹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소그룹 도입을 위한 제언
① 소형교회(혹은 개척교회)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 소그룹 사역을 하려고 할 때 가장 큰 두려움과 염려는 자원도 없고 훈련된 사람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목회자 자신이 소그룹 사역에 대한 확신이나 경험이 적은 것 등일 것이다. 그러나 이때야 말로 교회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건강한 교회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필자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몇 가지 제언 한다면
첫째는 목회자 자신이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다. 소그룹에 관계된 책이나 세미나, 현장참관, 성경적 근거 찾기, 밑그림그리기, 목표설정, 기도로 준비 등으로 소그룹사역에 대한 확신과 비전 그리고 불타는 사명감을 가지면 소그룹 사역이 얼마든지 될 수 있다고 본다.
둘째는 목회자 자신이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별도로 예비지도자들을 훈련하는 것이다. 각 교회의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개척교회에서 2-3년 훈련을 마치고 나서 지도자를 세워 소그룹 사역을 한다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지 않는가? 지칠 수도 있고 허탈감에 빠져 소그룹 사역을 실시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 자신이 소그룹 사역에 대한 확실한 철학만 가지고 있다면 적은 구성원이라 해도 현장을 경험케 하면서 바로 실시하라. 동시에 예비지도자들을 집중적으로 따로 훈련하면서 소그룹 사역을 위임하면 된다.
셋째는 소그룹 지도자들을 세우고 나면 그들과 자주 함께하라. 목회자 자신이 다양한 사역으로 분주하겠지만 전체 성도를 섬기는 일보다 소그룹 지도자들을 섬기며 삶을 나누는 일, 기도하고, 교제하는 일, 지속적으로 교육과 훈련하는 일을 가장 우선시하며 그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 투자 하라. 그리할 때 소그룹지도자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역할 것이며 교회가 든든히 서 갈 것이다.
② 전통적 교회 (중형 또는 대형)
전통적 교회에서 소그룹 사역을 접목하려고 할 때 따르는 어려움이나 갈등은 제도나 형식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크다. 그러나 목회자 자신이 중직들과 깊은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교회라면 소그룹 도입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도입할 때 일부 혹은 시험적 운영보다는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전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위험 요소가 적다. 만일 목회자와 성도간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교회라면 많은 시간동안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전통적 교회, 중형, 대형교회에서 소그룹사역을 하려는 목회자는 세 가지 측면에서 진단해 보아야 한다.
첫째는, 목회자 자신이 소그룹사역에 대한 확신과 비전이 있는가?
둘째는, 목회자와 성도들과의 신뢰관계가 어느 정도인가?
셋째는, 소그룹을 이끌어 갈 예비지도자가 있는가?
위의 세 가지 부분에 대하여 긍정적이면 전통적 교회라 할지라도 즉시 소그룹을 도입 할 수 있다. 오히려 기존 교회가 평신도 지도자 후보생이 많으므로 소그룹사역이 더 활성화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3년~ 5년 정도 준비하면서 확실한 그림이 그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가는 이야기)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나 세계교회에서 소그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는 것은 아주 괄목할 만한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교회가 소그룹의 생명인 리더들을 계발하고 섬기는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소그룹사역은 한 세대에 잠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운동에 불과할 것이다.
소그룹사역은 교회사역의 중심이며 목회의 본질임을 잊지 말고 한국교회가 소그룹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소그룹의 지도자를 계발하는 일에 집중하여야 하겠다.
최상태 목사는 현재 화평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사역으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며,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겸임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21세기 新교회론 이것이 가정교회다’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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