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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0-11 오전 11:37:00 |
더욱 더 주님이 기뻐하시는 화평교회로 성숙하기 위하여 제2의 가정교회사역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롭게 가정교회를 편성하였습니다. 이미 언급한대로 가원들이 현재 섬기고 있는 가장(총무)은 선택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올해 등록한 성도나 어르신들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약 2주간 가원들이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대학부를 제외한 본 교회 출석 성도 중 86% 정도가 참여하였습니다. 금번에 가정교회 편성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화평교회가 공동체성면에서 많이 성숙해졌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가 있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많은 가원들이 자기만을 위해 지도자를 선택하기 보다는 전체 공동체를 생각하고 다른 성도들을 섬기려는 자세로 지도자를 선택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화평교회가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사역에 집중하여도 괜챦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번 가정교회 편성시에 약 90% 정도는 본인이 선택한(1,2,3,4 순위 중) 가장이지만 나머지 10%정도는 본인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전체적 균형을 위하여 제가 임의로 편성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가장들은‘왜 ○○가 나를 선택하지 않았을까?’가원들은‘왜 내가 선택하지 않았는데 그 가정교회로 편성되었을까?’너무 신경 쓰거나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적 상황이나 소그룹의 균형, 서로의 관계, 개인적 사유 등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편성된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많이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편성한 것이니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가장이나 가원 모두가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게 하셨고 붙여 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훌륭하고 아름답게 가정교회를 세워 나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소그룹공동체안에 들어오지 않은 화평의 식구들을 위하여 관심 갖고 계속 기도해 주시고 서로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