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94년도에 서정복선교사님 부부를 일본에 파송했습니다. 지난 주일에 이전 예배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어느 지역에 가든 십자가는 발견 할 수 없고 우상단지와 형상들만이 가득합니다. 세계에서 선교사가 가장 많이 투입된 나라이지만 기독교인은 1억 2천 인구 중 0.2%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보다 30년 먼저 복음을 접한 나라로서 종교성은 많은 사람들인데 예수를 믿지 않고 있습니다. 영적인 안목으로 일본을 보면 적막한 공동묘지와 같습니다. 사람들을 볼 때 이미 은혜의 복음이 지나쳐 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건물도 사람의 표정도 날씨도 땅도 모두 어둡고 침침하게만 보여 집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져버리고 멸망의 돌파구로 줄달음치고 있는 수많은 일본인들을 바라볼 때‘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저들에게 누가 가서 복음을 전할까’하는 찬송 가사가 생각이 저절로 났습니다. 일본선교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바위에 계란 던지기, 콩크리트 바닥에 곡괭이질 하기’같은 것이 일본 선교라고 말하는 서정복 선교사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지나가 버리기라도 한 것 같은 동경의 한 구석에 작은 불빛하나가 켜있다면 그곳은 화평교회가 늘 기도하며 관심 갖고 있는 서정복 선교사님이 시무하시는‘화평그리스도교회’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화평가족여러분! 동경화평그리스도의 교회가 일본 땅에서 이 마지막시대 복음의 원자탄이 되도록 그리고 내일을 모르고 살아가는 일본인들에게 등대가 되고 구원의 방주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금번에 이전한‘화평그리스도교회’는 약 25평(2층)되는 장소인데 건물이 아담하고 깨끗하여 예배공간으로 좁기는 하지만 처음 오는 일본인들을 맞이하기에는 전에 있던 장소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현재 4-50명이 모이는데 일본인들은 약 10여명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이 정도 모이면 큰 교회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작은 불씨가 되도록 그리고 서정복 선교사님 부부가 강팍한 일본 땅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하시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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