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년간 교회당 건축을 위하여 준비해 왔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입당 후 요즘은 화평가족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넓은 공간에서 예배와 교제 그리고 교육과 훈련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열중하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지난날 힘들었던 일들이 다 잊혀져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주변 조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밤에 가로등이 훤하게 켜져 있는 교회당 길을 걷노라면 마치 천국에 입성하여 주님과 함께 손을 잡고 걷는 기분이 듭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나 주변에 식사하러 왔던 사람들이 교회를 둘러보고 아름답고 예쁘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교회당을 짓기 전에는 그저 화평가족들이 살기 좋고 하나님 나라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아름답고 단순한 교회당을 소망했는데 이렇게 우리교회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교회당 건물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깊은 밤 일찍이 나와 주방에서 밥을 지어주시는 권사님들, 목새 새벽기도 후 파라솔 밑에서 얼굴과 머리를 맞대고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 출근하는 식구들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는 모습, 화평교회 등록하여 열심히 교육과 훈련을 받는 새로운 가족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화평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화평의 많은 가족들, 이 모두를 영상에 담아 길이길이 간직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소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화평가족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섬기고 돕는 것입니다. 화평가족 여러분! 제가 드리고 싶은 한마디 말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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