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공동체가 이곳에 입당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자체적으로는 입당감사 페스티발을 가졌지만 공식적으로는 입당감사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생략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화평교회를 사랑하며 관심 갖고 교회당건축을 지켜보았던 노회나 연합회, 그리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입당소식을 듣고 서운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언제 입당예배를 드리느냐고 물어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럴 때마다 어떻게 답변할지 곤란했습니다. 이미 교회 현장을 다녀간 많은 분들도 있지만 5월 29일에 여러분들도 믿음 안에서 교제하는 주위 분들을 초청하십시오. 29일 밤 8시에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는데, 오후 6시부터는 오시는 대로 손님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입당감사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큰 복들을 지체들과 함께 나누며 하나님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제2의 영적 부흥의 기회로 삼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고자 헌신을 결단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요즈음 나는 교회의 뜰과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거닐 때마다 그동안 화평교회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찬양과 감사가 저절로 흘러나와 감격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앞으로 저와 화평교회가 해야 할 사명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교회당이 서기까지 남모르는 아픔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뜨거운 기도와 물질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수고와 희생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화평의 가족들이여! 이와 같은 뜻을 마음에 담고 입당감사예배를 준비합시다. 무엇보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어지도록 감사하는 마음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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