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주어진 일생을 살다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객관적인 하나님 말씀이나 우리가 가진 주관적인 지식과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게도 신실하게 믿음 생활하던 사람들이 교통사고, 비행기사고, 배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 지진과 해일로, 기근과 전쟁으로 무수히 죽어 갔습니다. 그토록 젊고 한참 누려야 할 나이에 꿈도 펴보지 못한 채 심장마비로, 간암으로 남편과 아내가, 부모가 어린 자식들만 남겨놓은 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곁을 떠납니다. 어찌 이런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시고 방관만 하고 계시는가에 의문이 듭니다.
우리가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약 3년 전 평생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직업인으로 이라크에 갔던 김선일 형제가 테러리스트에 의해 피랍, 비참하게 참수 당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통역병으로 근무하던 故 윤장호 하사가 폭탄테러에 의해 전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주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온 신실한 크리스찬들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전능, 전지하시다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나 시련이나 죽음에 대하여 해결해 주시지 않는가? 납득하기가 힘들어 이해가 되지 않아 때로는 원망, 때로는 실망과 좌절의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나 뜻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1.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깊이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2.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남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과 축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시련과 고난, 죽음 후에 영광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롬8:17, 시30:11)
그러므로 우리는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불속에 들어간다 할지라도-‘그리 아니하실지라도’-하나님만 섬기고 우상을 섬기지 않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또, 욘2: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 찌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는 자세와 각오가 있기를 바랍니다. 시116:15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고전2:9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배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이해하기 어려워 고민 중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 이 말씀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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