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0여명의 화평가족들이 ‘우리는(ONE)해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2박3일간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사고 없이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련회를 마감했다. 나는 이번 수련회를 지켜보면서 화평공동체의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첫째는, 시작부터 끝까지 질서 정연함 속에서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다양성 속에 통일성이 있는 수련회였다. 영아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하나 됨’ 속에서 각종 순서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오고 가는 차 안에서, 오프닝과 엔딩에서, 식사 시간이나 ‘패밀리가 떴다’ 등 아이들과 젊은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는 ONE(하나) 임을 느낄 수 있었다. 첫날 차량안내부터 숙소배정, 식사, 교육과 훈련, 집회 등이 물 흐르듯 진행되어져 갔다. 성령 하나님께서 화평가족들 위에 함께 하셔서 수련회를 주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둘째, 내용과 실제가 균형을 이룬 수련회였다. 화평가족이 한 자리에서 실시되었던 오프닝집회와 엔딩집회는 정말 축제적이며 환상적인, 예수 안에서 화평가족이 한 가족임을 경험하는 좋은 분위기였다. 교회학교나 장년부에서 진행되었던 집회, 찬양, 기도회, 특강, 공동체 훈련 등은 우리가 목표한 바대로 달성하기에 충분했다.
셋째, 새가족이 많이 참여하여 더욱 좋은 수련회였다. 예수님의 고별기도에서 먼저 믿은 사람과 나중에 믿은 사람이 하나 되어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분임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셨는데 주님의 소원이 이루어진 수련회가 된 것 같아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다. 잠언 25:13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라는 말씀처럼 우리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린 수련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나는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장년부, 어르신들을 만나는 대로 골고루 질문해 보았다. 이번 수련회가 어떠했느냐고, ‘너무 좋았다.’가 100%였다. 특히 새가족들은 더욱 좋아하고 놀라워했다.
우리로 하여금 이 모든 일을 아름답게 일구어내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 수련회를 기다리며 기대해본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10년 8월 6일 최상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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