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라서 제자훈련이 힘든게 아니다’
최 상 태 목사
(화평교회 담임)
개척교회라서 제자훈련이 안되는 것인가? 전통적인 교회라서 제자훈련이 안되는 것인가?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만 제자훈련이 잘 되는가? 제자훈련은 개척교회에서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도 다 잘 될 수 있다. 반면 모든 교회가 다 잘 안 될 수도 있다. 담임 목회자가 어떤 목회철학과 교회론을 가지고 사역하느냐에 따라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제자훈련을 하는데 자원과 좋은 환경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하고 인도하는 지도가가 누구냐에 따라 제자훈련의 성패가 달려있는 것이다. 개척교회이기에 인적자원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인내하며 훈련할 때 열매 맺는 그 날은 반드시 온다.
Ⅰ. 첫 제자훈련 이야기
나는 개척 초기부터 교육과 훈련목회에 집중해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같이 쉽지가 않았다. 개척교회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하나같이 경험을 하는 것이지만 ‘나는 언제 마음껏 제자훈련을 해보나’, ‘언제 제자훈련 대상이 생길까?’ 훈련대상을 찾아 전도도 해보고 기다려도 보지만 쉽지는 않았다.
여성도들은 그런대로 훈련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으나 남자 성도를 대상하여 제자훈련 모집을 하니 3명뿐이었다. 자격 조건도 없었다. 그냥 내가 선택하고 본인이 원하면 참여하게 한 것이다. 준비 되지 않은 사람들을 데리고 훈련 하는 일이 쉽지가 않았다. 과제물은 물론 가르치고 나누는 것에 대하여 잘 알아듣지 못했다. 시간이 없다하여 주일 오후에도 해보고 새벽시간에도 해 보았다. 계속 간식과 식사는 내가 독차지 하여 대접을 하면서 인도해갔다. 2개월이 되었을 때 세 사람 중 가장 젊은 한 사람이 성남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훈련을 못 받겠다고 하였다. 더 이상 권면하고 싶지가 않았다. 두 사람을 데리고 힘들게 진행하는데 또 한 사람이 힘들고 피곤하고 바빠서 못하겠다고 말하였다. 참 고민스러웠다. 이제 나이가 제일 많은 한 사람이 남았는데 이 제자반을 어떻게 할 것인가... 속으로 잘됐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남은 한 분은 제자훈련을 한다 해도 변화와 성숙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보였다. 나는 그분에게 ‘성도님 기회 되면 나중에 하시지요 그때 제가 잘 섬겨드리겠습니다.’라고 안심시키고 첫 제자훈련을 실패로 마무리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때 일을 생각해보면 초반기에 포기한 것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에 대한 갈망과 비전이 없는 사람들에게 담임목사가 1년 가까이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은 거룩한 낭비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포기한 그 사람은 10년이 지난 때 다시 제자훈련반에 들어와 훈련받아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또 가정교회 지도자로 섬기다가 지금은 은퇴하였다. 제자훈련 받을 대상(자원)이 없다고 하여 아무나 선택하여 제자훈련을 하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 소비이다. 준비된 사람, 비전이 있는 가능성 있는 사람을 선택하여 제자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혜로운 일이다. 아니 자발적으로 제자훈련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 구원받은 후 하나님께 감사하여 순종하며 살기를 소망하는 헌신된 사람을 찾아야 한다. 자원이 없을 때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준비된 지도자에게 그의 사랑하는 양떼들을 때가 되면 보내 주신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인류 역사 이래 하나님은 준비되지 않은 자를 쓰신 적이 없다.
Ⅱ. 제자훈련 이렇게 한다.
1. 내 제자가 아닌 주님 제자로
요즈음 제자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함부로 말을 쏟는 사람들이 있다. ‘제자훈련은 한 물 간 훈련이다.’, ‘저물어가는 제자훈련’, 또 ‘제자훈련은 머리만 커지게 한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제자를 사유화 한다.’는 등 말들이 많다. 나는 오랫동안 제자훈련을 많이 해왔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내가 키운 내 제자로 누구한테 소개해 본 적도 없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 이유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제자훈련은 목사의 제자를 만드는 훈련이 아닌 주님의 제자를 만드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어느 지도자는 제자훈련을 하니까 훈련받은 성도가 말도 잘 듣고 헌금도 많이 하고 교회 봉사도 너무 잘한다고 자랑한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제자훈련의 핵심 가치는 내 제자가 아닌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데 있지 않은가?
제자훈련을 하는 지도자는 세례 요한을 통하여 제자도를 배워야 한다. 요한을 따라 다니던 많은 무리들은 예수님이 나타나자 그에게로 몰려갔다. 그 때 요한의 제자들은 불평했으나, 요한의 대답은 분명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나는 쇠하고 예수님은 흥해야 한다.’, ‘나는 광야에 외지는 자의 소리다. 나는 그 분의 신발 끈을 풀기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다.’, ‘나는 빛도 아니고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에 불과하다.’ 얼마나 아름다운 자세인가? “나와 세상은 간곳은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찬송가 가사가 생각난다. 지도자들이 세례요한처럼 무익한 종의 자세를 가지고 제자훈련하면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가 사라질 것이다.
2. 맞춤식 제자훈련으로
훈련하는 그룹원이 보통 12명 내외일 때 세 부류로 나누어진다. 이미 젊은 시절부터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훈련을 많이 받은 사람, 모태 신앙으로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훈련이라고는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사람, 그리고 새가족반, 양육반 과정을 마치고 제자훈련의 외적 자격 조건이 되어 참여는 했지만 성경지식이 부족하고 훈련의 분위기를 처음 접하는 느낌을 갖는 사람 등이 있다. 이러할 때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해야 할지에 대하여 매 훈련 시작할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그러면서 몇 가지 원칙을 정하였다.
훈련의 최우선을 초신자에게 역점을 둔다. 그리고 따라오지 못하는 훈련생은 사전에 훈련생들의 동의를 얻어 이해를 시킨다. 한 마디로 과제물이나 교과 내용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해도 봐주는 것이다. 대신 그가 감당할 수 있는 과제물을 개인적으로 내주어서 함께 나누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독서물을 감당 못하는 사람은 생활 과제를 주어 발표하게 하는 것이다. 훈련생들끼리는 가족의식, 지체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쉽게 상처를 받지 않는다. 친밀한 관계형성 때문에 상대방과 비교하여 열등감을 갖지 않는다. 경험이나 지식이 풍성한 훈련생들에게는 다른 훈련생들을 위하여 어려운 책들을 읽고 준비하여 발표하게 함으로써 은혜와 진리가 풍성한 제자훈련이 되게 한다. 이처럼 소그룹 제자훈련의 강점은 함께 배우며 함께 자라가는 성숙함에 있다. 그리고 훈련 받는 동안 훈련생들에게 은사에 맞게 역할 분담을 시킨다. 매일 기도, 전도, 간식, 찬양담당 등을 맡기면 이러한 섬김을 통하여 훈련생들이 놀라운 의식 변화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훈련 대상에 맞추어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기는 지도자의 모습이다.
3. 균형있는 제자훈련으로
제자훈련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편협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제자훈련을 하면서 훈련생들에게 크게 두 가지 면을 강조하면서 지도를 한다.
① 첫째는 생활면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도전한다. 매 주 생활과제를 주어 가정과 교회, 직장생활의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가르친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때와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잘 지켜 나가도록 강조한다. 주님의 일과 일상적인 일을 분리시켜 살지 않도록 하며 초대교회 성도들처럼(행2:47)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우선순위와 균형을 잘 지켜 나가도록 교육한다. 세상 속에서 복음에 기초한 윤리적, 도덕적, 거룩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왕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권유한다.
② 둘째는 내용면에서 보완한다.
제자훈련을 하다보면 교재 내용이 대상에 잘 맞지 않는 부분, 또는 더 보완 보충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다. 교재중심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내용이 부실하고 빈약한 부분은 특강이나 Test 또는 독서물 발표들을 통해 보완한다. 한국교회에 나와 있는 제자훈련 교재들이 성경신학적인 면이나 교의신학적 측면에서 볼 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즉, 훈련을 통하여 나무와 숲을 같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도록 지도자가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제자훈련생들이 균형잡힌 삶을 통하여 이 땅에서 주님을 드러내도록 해야 함이 마땅하다.
③ 셋째 가족과 함께 즐겁게 훈련받기
생활과제나 독서물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적용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독서물의 과제를 꼭 가족과 함께 나눈 후 느낀점을 훈련생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1주일에 한 번 이상 가족과 함께 가정모임, 큐티나누기 혹 새벽기도회 참석하기 등이다. 제자훈련은 훈련생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참여함 속에서 변화와 성숙을 함께 경험케 하는 것이다. 이일은 억지가 아닌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원했던 부부 사이, 부모 자녀 사이일 때 제자훈련을 핑계삼아 생활과제를 실천해 보고, 새로운 시도나 격려를 함으로써 가족간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정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훈련받는 그룹은 달라도 같은 시기에 부부가 제자훈련 받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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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제자훈련 장벽넘기
제자훈련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훈련시키는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주님께 꿇어 엎드린다. ‘나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나를 살려 주옵소서, 주님의 이름과 백성과 공동체를 위하여 힘과 지혜를 주소서’라고 간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훈련생들에게는 훈련과 성숙의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크고 작게 나타난다.
훈련에 충실하지 못하는 사람: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사람인데도 시간이나 자기관리에 충실하지 못하여 문제가 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훈련생들을 보면서 변화되어 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개인적으로 메일이나 문자 혹은 만남을 통하여 권면한다. 다른 훈련생들에게 끼치는 안 좋은 영향과 본인 자신을 위하여 습관을 고칠 것을 사랑으로 요구할 때 상당히 바뀌어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변화되지 않는 사람: 제자훈련의 목적 중에 하나는 의식 변화인데 훈련 받는 중에 어떤 사람은 과제물도 잘하고 아는 것도 많고 질문에 대답도 잘하지만 전혀 변화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종교인처럼 뺀질뺀질하다. 헌신과 섬김이 없다. 다른 구성원들이 가까이 하기조차 싫어한다. 더군다나 신앙의 경륜까지 가지고 있다. 다른 지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위치인데 본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이 제자훈련반 한 복판에 우뚝 서 있으면 너무 힘들다. 그래도 성령안에서 큰 변화의 가능성을 보고 기대감을 갖는 것이다. 해결책으로는 그에게 막중한 책임을 맡기는 것이다. 반장, 혹은 총무 그렇지 않으면 매일 간식 담당 등을 하게 한다. 사람은 사역을 하면서 많이 변화된다. 이렇게 섬김의 훈련을 쌓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제자반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남을 섬길 때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제자훈련반에 들어왔을 때, 또 중간에 예상치 않은 일로 훈련을 계속 받을 수 없는 환경이 되었을 때 제자훈련 포기자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일은 다른 구성원들이나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제자훈련을 받다가 중도 하차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까지 멀리 할 수 있고 심지어는 교회를 떠나거나 옮기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 또 본인의 믿음까지도 비탈길로 미끄러져 오랫동안 허우적거리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그러므로 사전에 미리 잘 대비해야 한다. 포기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환경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겼다든지, 훈련 받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훈련생들과 함께 하기가 어려운지 등을 잘 파악하여 상담해 보아야 한다. 중도에 포기하려는 훈련생이 생기면 지도자와 훈련생들이 잘 붙들어 주고 권면하여 함께 완주하도록 기도하며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기회에 받도록 하거나 다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현재 훈련생들이나 지도자와도 계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잘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마치고 일반적인 자격이 되어 훈련반에 들어왔지만 따라오기가 힘든 훈련생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훈련생들의 동의를 얻어 그가 감당할 수 있는 것만큼 실천하게 하면 된다. 가령 독서물이나 Q・T같은 과제를 못하는 상황이면 생활 과제를 내준다든지 성구암송 대신 써오게 한다든지 하면 된다. 시간이 없어 과제물을 잘 못해오는 경우는 성경 읽는 것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든지 훈련이 잘 된 탁월한 사람에게 붙여주어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학력이 별로 없는 어느 훈련생에게 암송이나 독서 후 독후감 제출이 어려워 동기생들의 동의를 얻어 과제물을 면제해 준 적이 있다. 대신 전도하기를 생활과제로 내주었는데 수료할 즈음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되어 은혜로운 분위기에서 수료할 수 있었다.
Ⅳ. 제자훈련을 통해 얻은 놀라운 변화
제자훈련을 통해 얻은 복은 이루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큰 주제로 4가지만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⓵ 평신도 사역의 극대화가 되었다.
구경꾼, 관람객, 청중이 아닌 사역자로서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었다.
⓶ 바른 교회관을 확립하게 되었다.
건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조직체가 아닌 유기체로 지체의식과 하나님나라의 한가족 의식을 가지고 성도들이 서로를 섬기고 있다.
⓷ 친밀한 관계형성이 되었다.
성도간에 얼마나 형제의식이 강한지 관계 속에서 고와 낙을 같이하는 공동체가 되었다. 업무 지향적인 교회가 아니라 관계 지향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⓸ 가정교회가 탄생되었다.
나는 훈련된 평신도들이 마음껏 주님 나라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가정교회를 생각하게 되었다. 가정교회는 훈련된 평신도지도자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은사, 물질, 시간, 역량을 송두리째 바쳐 사역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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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제자훈련 수료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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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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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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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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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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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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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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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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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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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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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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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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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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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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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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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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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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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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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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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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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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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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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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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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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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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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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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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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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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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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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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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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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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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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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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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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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역을 하든 갈등과 어려움은 있다. 본질적인 사역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우리가 비본질적인 목회 사역에 더 이상 수고와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척교회 제자훈련은 하면서 행복하고 즐겁지만 하고난 이후 더 행복해지고 보람과 기쁨이 넘치게 된다. 어찌보면 개척교회이기에 더욱 제자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개척교회이기에 몇 몇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지금도 웃고 나중에도 웃게 하는 것이 개척교회 제자훈련이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포기한다는 것은 지금도 울고 나중에는 가슴을 치며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제자훈련은 개척교회이든, 중형 교회이든, 대형교회이든 상관이 없다. 준비된 지도자가 중요하고 구성원이 중요하고 환경이 중요하다.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제자훈련을 잘해 내기 위해 준비하고, 환경을 만들고, 사람을 세우고자 권면하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뿐이니라’ (고전3:7) 개척교회라서 제자훈련이 힘든게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