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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화천 영은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종석 목사입니다.
쉽게 연상시키자면 소설가 이외수씨가 우리 마을에 이사와서 살고 있는 곳입니다.
전방 군부대 지역으로 면회 군인들을 상대로 상점들이 형성된 삼거리 마을입니다.
북쪽으로는 와수리 철원쪽 수피령(해발680m) 15분 거리
동쪽으로는 화천읍, 겨울 산천어 축제 지역 35분 거리
서쪽로는 사창리, 춘천, 실내고개, 백운 계곡방향
삼각지역에 위치한 해발 450m 분지형으로 박으로 나가려면
세 방향 고개를 넘어가야만 합니다.
언젠가 군 관계자가 말하기는 남산 높이에 있는 마을입니다.
겨울엔 가끔 폭설로 인하여 아침 출근이 제설차가 지난 다음에나 가능한 곳이고
군인 아파트 2동과 독신자 숙소 아파트 2동이 있으며
마을 주민 약 70여 세대(보건소 추계). 숙박 시설과 음식점 상점 30여개.
논, 밭이 별로 없는 산간지역으로 주말과 주일 장사로 일주일 먹고 사는 지역 특성인데
몇 년전 위수지역(군인 외출지역) 폐지로 면회 나온 군인들이 춘천이나 서울로 나감으로
다목리 안에 군인 상대로 장사하는 곳들이 문닫기 시작했지요.
설상가상 사창리와 화천읍에 대규모 군인 아파트를 지어서 젊은 군인가족들 이주함으로
주변 봉오리, 산양리들 주변 상권과 젊은 인구가 축소 됨으로 경제적 손실과 파산,
다목리 마을내 초등학교도 폐교 직전까지 가고 지금도 한해 위태 위태합니다.
2006년 소설가 이외수씨 영입으로 다목리 상권을 살려 보려 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우리 영은교회 실정은 부사관과 장교와 다목리 원주민으로 마을 주민들이 구성되어 있고
교인중 작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군 가정 13가정 전근으로
현재는 군인 가정 3가정 원주민 가정 7가정 정도 출석하고 있으며.
중등 3명. 주일학교11명 군인지역인지라 이동성이 많아 지속적으로 전도해야합니다.
전도의 접촉점으로 매년 5월과 10월 식사와 선물을 마련하여 경로 잔치를 하는데
어르신들이 평균 40-45분정도 오시지만 굳어진 심령 관계상 전도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을 주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평판은 좋아져서 우호적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미자립 교회입니다. 1985년 건축된 건물인지라 사택과 교회가 노후합니다.
전방 지역이고 다목리 지역에서도 산밑이라 겨울에 상당히 춥습니다.
이 곳에는 아직도 구원해야 할 영혼들이 많이 있고 곧 인생을 마치려는 분들에게
주님 뜻대로 천국에 반드시 보내 드려야할 사명으로 다목리 지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장정림권사님(다목리 고향, 부친 장희조권찰님이 경로 회장님때
저희 교회에 등록하셔서 짦은 신앙생활이셨지만 영은교회에 많은 사역을 도우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과
정규태 안수집사님, 그리고 아바드 가원들의 사랑어린 선교로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회 규정상 꽤 오랜 섬김은 그만큼 이지역의 열악과 담임목사님의 배려와 가정교회의 사랑과 가장의 열정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농,어,산촌 교회도 마찬가지이지만 단 시일내 어떤 변화가, 열매가 보여질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2차 전도대상(어르신들이 전해주는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교회에 대한 좋은 인상 심어주기
또는 교회는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 순간 십자가상 한편 강도처럼 그래도 목사님 말씀이 예수님믿으면 천국간다고 하니
운명직전 예수님믿고 가기를 희망하는 바램)으로 구원의 손길을 놓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추수의 결정권은 주님께 있고 언젠가는 열매를 거둘때가 있으리라 믿고 뿌리는 중입니다.
그 동안 다목리 지역 강팍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가원들 가정에 매주 모여서 눈물의 기도와
과부의 두렙돈같은 귀중한 선교헌금을 보내주셔서 저희가 많은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이젠 또 다른 선교지를 향해 그 기도와 관심을 돌려야할텐데 저희들에게 하신 것처럼 하신다면
어떤 척박한 곳이라도 큰 도움과 힘이 될 것입니다.
행여 여름 수련회나 겨울 산천어 축제에 오시거든 들러서 쉬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영은교회를 돕게 섬김의 좋은 길을 알게 하고 많은 배려를 해주신
최상태 담임목사님께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서면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전에 가정교회에 가서 한분 한분 귀하신 분들 만나서 감사함과 축복 기도로 맘을 전해야 했는데
부족한 저에게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치만 늘 마음에 담고 새벽기도 해 왔습니다.
저희들 관계가 끊난 건 아니지요.
모두다 주님 나라 가기 전 복음의 전사로 형제, 자매들이요 천국 식구들이기에 영영 이별은 없는 겁니다.
부디 어느 교회, 어느 하늘 밑이라도 열심히 주님 사역에 힘쓰는 자들로
주님 보시기에 서로가 충성된 종, 헵시바(주님께 기쁨을 주는 자)되기를 원하며
특별히 아바드 가정교회 가장과 식구들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영권과 물권과 하늘의 지혜와 건강과 탁월한 리더쉽과 분별력을 주시고
어딜 가나 사랑받고
어딜가나 존귀히 여김받고
어딜가나 꼭 필요한 존재로 사용되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에 또 봐요-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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