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한해 시간이 흘러가면서 귀한 이 사역에 누군가 함께 하고 있음에 위로와 힘이 됩니다.
사랑하는 화평 가족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평안 하셨습니까? 어려움이 있으신 분도 계셨는데 함께 하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을 나눕니다.
요즘 부쩍 한국 생각이 많이 나며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직 이곳에서의 사역의 큰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서 일까요?
몇 일전 옛 자료를 정리 하는 과정에서 교회 아이들과 함께 했던 많은 시간들의 흔적들을 사진을 통해 보면서 그때의 기쁨과 감격들을 다시 새기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 아이들이 어엿한 청년들이 되었을 텐데...그 때 사진 몇장 함께 올려 봅니다.
어제도 어린이가 3명 밖에 없는 교회의 교회학교를 돕기 위해 일대일 교육하고 돌아오는 길에 “언제쯤이면...”이란 작은 위축된 마음이 들었어요.
수백개의 한인교회의 주일학교의 어린이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저의 부족함, 능력 없음의 한계를 보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빌4:13 말씀을 믿지 못하는 저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기도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올 초 시작부터 교회를 한번도 다녀 보지 않은 아이들을 만나 복음을 전했는데 쉽게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아이도 있는가 반면 어떤 아이는 한 달 이상을 만나 복음을 전해도 예수님을 받아 들이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구원 받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엡1:4) 고백하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을 위해 계속 씨 뿌리는 작업을 멈출 수 없음을 되새기게 됩니다.
올 해는 매 월 정기적으로 교회 학교 사역자들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강의를 통해 배우며 실제적으로 어떻게 교회 학교를 세워가야 하는지를 훈련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희와 함께 어린이 전도를 위해 온전히 헌신할 사역자를 찾기를 기도합니다.
올 해는 새롭게 장소를 옮겨 새소식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점점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봅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한국 처럼 학원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특별히 “하나님의 전신갑주” 말씀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전신갑주 복장을 입혀 주고 한명 한명 사진을 찍어 주고 액자에 넣어주었어요.
그 사진을 볼 때 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강한 군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이 되도록 힘쓰라고요..(사진 올려 볼께요)
이제 6월 부터는 캠프 및 성경 학교가 계속 진행됩니다.(6월,7월,9월) 매번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도우심을 경험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특별히 음향장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번 빌려서 사용했는데 다소 어려움이 많았고 세미나나 교사 훈련을 할 때 너무 어려움을 많이 겪어 이번에 구입하게 됩니다. 전체 250만원 예산을 가지고 진행하는데 100만원은 이미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150만원 정도)
올해 주혜가 12학년 대학 입시 시험을 보게 됩니다.(10월 한달 동안 시험)
저희도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고(호주 시스템) 재정적인 부담도 크지만 주혜가 알아서 열심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주혜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무엇인지 잘 발견하고 그것을 찾아 공부하고 학과를 결정하길 원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수업이 있어(8시 시작) 학교에 데려다 주며 주혜가 자기에게 더 맞는 학과 이야기를 하는데 대견하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본인도 신경쓰고 힘든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고 꿈을 찾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월은 많은 기념일들이 있는데 우리가 항상 기념해야 할 것은 죄 가운데 죽었던 나를 예수님께서 다시 살려 주신 구원의 날이겠죠..
화평의 성도님들도 구원의 기쁨을 잊지 마시고 하루 하루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눠 주는 삶이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혹시 개인적인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제 메일로 보내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호주에서 날마다 사랑과 은혜 속에 사는
이정환, 김연선, 주혜, 지혜
(이메일 cefgnc@hanmail.net)
